이경규 약물 양성 반응? 공황장애 약 때문...

국민 MC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이경규 씨가 오늘(9일), 약물 양성 반응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에 많은 팬들이 놀랐지만 그 내막을 살펴보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건의 시작 : 차량 혼동 & 약물 검사

이경규 약물

사건은 서울 강남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경규 씨는 자신의 외제차와 같은 차종의 다른 사람 차량을 실수로 운전해 자신의 회사로 이동했습니다.
차량 주인은 절도 의심으로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사건을 조사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논란은 그 후 벌어졌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이경규 씨의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죠.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이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경규의 해명 : “공황장애 약 때문입니다”

이경규 씨는 이날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복용 중인 공황장애 치료약과 감기약 성분 중 일부가 양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것도, 불법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그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호주 퍼스를 횡단하던 중 처음 증상을 겪었고,
정신과 상담 후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에 쓰러질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았어요.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고 나서야 안정을 찾았습니다.”

 

경찰 입장과 사건 정리

이번 사건은 단순한 차량 오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으며,
주차 요원의 실수로 차량 키가 잘못 전달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약물 양성 반응 또한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정당한 약물 복용으로 추정되고 있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경규 약물 양성 반응 뉴스 바로보기